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정보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와 차세대 클라우드 보안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은 틸론 최백준 대표와 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일 틸론 마곡 사옥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서는 양사의 기술이 결합된 클라우드형 망연계 솔루션 ‘센터브릿지(CenterBridge)’의 데모시연이 함께 진행되며, 성공적인 솔루션 출시를 알렸다. 틸론과 협약한 소프트캠프는 문서 보안 특화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기업의 효율적인 정보보호를 위한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두 회사는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과 문서 파일 내의 잠재적 위협 요소 제거(Disarm) 후, 안전한 콘텐츠만 추출해 문서를 재조합(Reconstruction)하는 CDR(Content Disarm&Reconstruction) 기술을 융합해 보안성, 안정성,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를 실현한 클라우드 망연계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2012년 8월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한 ‘망 분리’ 의무화에 이어 2013년 9월 ‘금융전산 망 분리 가이드라인’ 배포, 같은 해 11월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해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등 국내 망 분리 시장은 2014년 이래 꾸준히 성장했다. 내부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외부와의 연결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망 분리의 핵심이지만, 업무 연속성을 위해 보안 정책을 준수하며 망분리 환경에서 자료 전송을 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망연계 시장 규모도 함께 성장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망연계 시장 규모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기준으로 약 230억 원으로, 매년 평균 45%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존 망연계 방식은 외부 인터넷의 자료를 내부 업무망으로 전송 시, 복잡한 보안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망연계 시스템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해 자료전송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이미지와 외부 링크 등은 업무망으로 전송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DaaS(Desktop as a Service)를 인터넷망으로, VDI(가상데스크톱인프라)를 업무망으로 활용할 때 정보가 서로 다른 스토리지에 저장이 되므로 기존의 망연계 솔루션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틸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며 내부 정보를 외부로, 외부 정보를 안전하게 선별과 감사를 통해서 내부에 전송할 수 있게 지원하는 새로운 클라우드형 망연계 솔루션 ‘CenterBridge’를 출시했다.
소프트캠프의 ‘SHIELDEX File’은 외부에서 유입하는 모든 문서에 잠재되어 있는 위협 요소를 제거하는 무해화 솔루션으로, 틸론은 자사의 DaaS 솔루션에 ‘SHIELDEX File’를 결합해 클라우드형 망연계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두 솔루션간 결합은 망분리 환경에서 바이러스 및 무해화를 통한 깨끗하고 안전한 파일 공유를 제공하여 외부 해킹 및 침투를 원천봉쇄하고 자료 유출을 감사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업무 환경 구현을 가능하게 돕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틸론의 ‘CenterBridge’는 자사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Dstation’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자료 연계 기능(Station)과 결합해 도입 및 운영관리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가상데스크톱에 외부 반출을 위한 협업 폴더를 생성하고 조직도 및 권한을 매핑하여 읽기/쓰기/배포 정책을 설정할 수 있다는 차별적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업무망, 인터넷망, 로컬디스크 통합관리 UI로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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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는 "클라우드 전환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은 필수가 됐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긴밀한 상호 협력을 추진해 양사의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을 통해 높아지는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이번 MOU는 솔루션 업체인 두 회사가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새로운 클라우드 망연계 시장을 예측, 제로트러스트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한 클라우드형 망연계 솔루션을 출시한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망연계 사업은 공공 DaaS 및 '온북' 도입 확대와 지자체 망분리 정책,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한 수요 증가로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메타버스 및 챗GPT 환경에서도 이런 솔루션들이 꾸준하게 요구될 것"이라면서 "이에 틸론은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보안성, 안정성,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화한 클라우드형 망연계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