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AI에서 뒤떨어져서는 경쟁하기 어려운 세상"

MS 서밋 참석..."AI 사용 불균형...선진국·개도국 격차 더 벌어질 것"

홈&모바일입력 :2023/05/12 16:40    수정: 2023/05/12 16:51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AI(인공지능)에서 뒤떨어져서는 경쟁하기 어려운 세상이 코앞"이라고 언급하며 AI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계현 사장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서밋'의 마지막 날 세션에 참석했다고 밝히며 사티아 나텔라 MS CEO가 발표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2022년 9월 7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사업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유혜진 기자)

경 사장은 "사티야 CEO는 AI가 불러올 변화가 인터넷을 넘어설거라고 한다"며 "그리고 AI가 많은 도메인에서 어떻게 생산성을 높힐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를 제대로 사용하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격차는 매우 크게 증폭될 것 같다. 문제중의 하나는 AI 사용의 불균형이며, 선진국 특히 영어권이 중심의 데이타로 학습되는게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경 사장은 "한국 등 비영어권의 데이타는 소외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또는 저개발국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며 "이는 인프라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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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교육의 양과 질도 국가적 차이를 더 크게 보이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사람들이 항상 답을 주는 AI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면 사람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은 어떻게 될까하는 우려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외에도 AI가 줄 수 있는 부정적인 면은 많을 것이것"이라며 "하지만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AI에서 뒤떨어져서는 경쟁하기 어려운 세상이 코앞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12일 자신의 SNS에 올린 사티아 나텔라 MS CEO 사진(사진=경계현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