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TEL)은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에서 3분의 1 이상 줄어들 것으로 11일(현지시간) 내다봤다.
반도체 칩을 만드는 고객들이 신규 공장 투자를 줄이면서 장비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일렉트론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든 3천930억엔(약 3조9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시장 예상치(4천440억엔)보다 적은 실적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에는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2021년 1천26억 달러에서 5% 늘어난 1천76억 달러(약 140조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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