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과 서울경제진흥원·표준협회가 손잡고 스타트업 협력 기반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에 나선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0일 서울 마곡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센터에서 서울경제진흥원·한국표준협회와 ‘대·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스타트업 매칭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신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대·중견기업과 관련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연계하고,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및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프로그램 ‘I’M Challenge’ 등 추진에 협력할 예정이다.
I’M Challenge는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중견기업(Middle market enterprise), 마곡(Magok)의 첫 글자를 딴 조어로, 서울 마곡 지역을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과 도전 정신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I’M Challenge 사업에는 샘표식품·한국카본·신영·와이지-원·제이스텍·남양넥스모·화신 등 9개 중견기업을 포함해 총 11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견련 관계자는 “모든 중견기업에 사업 참여 기회는 열려 있다”면서 “더 많은 중견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산업통상자원부 수탁 사업으로 수행 중인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내 ‘친환경차 및 e-모빌리티 스타트업 허브 클러스터 구축 사업’ 일환으로 e-모빌리티 중견기업의 신사업 수요 기술을 발굴하고 혁신 기술을 갖춘 우수 스타트업과의 매칭을 지원한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동 주관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기술 시험·인증 비용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스타트업 대상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센터 입주 지원 ▲최대 1천만원 규모 기술 검증(Proof of Concept: PoC), 투자,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연계 등을 맡는다.
표준협회는 대·중견기업의 수요 기술을 발굴하고 유망 스타트업과의 연계, 최대 1천만원 규모 기술 검증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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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스타트업 인프라를 갖춘 서울경제진흥원과 기술 컨설팅 노하우를 보유한 표준협회와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중견기업의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중견기업-스타트업 협력 성공 사례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표준협회 액셀러레이터사업단에서 육성하고 있는 초격차 분야 우수 스타트업과 대·중견 기업 간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후속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