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넥쏘가 올 1분기 전세계 수소차 전체 판매량 대비 절반을 상회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1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 넥쏘는 올 1분기에만 2천13대가 판매되며 전체 수소차 판매량 중 약 5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2023년 1분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3천737대로 전년 대비 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도요타 미라이의 판매량은 902대로 전년 대비 32.6% 역성장하며 현대차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는 30.5%포인트(p)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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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판매량의 경우 국내 내수시장 판매량이 전체의 90.0%이상이라는 점에서 올해 국내 수소 승용차 1만6천대에 대한 보조금 정책 확정과 다가오는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 효과에 힘입어 양사 간 시장 점유율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현대차 넥쏘의 내수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대비 32.7%의 성장률과 함께 전세계 절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은 1월과 2월에 잠시 주춤했던 수소 상용차의 판매량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외 미국, 유럽, 일본 모두 넥쏘와 미라이의 판매량이 동시에 감소하면서 역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