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 업체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중서부 지역 유통망 강화에 나섰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인디애나 주에 위치한 자동화 기업 핀치 오토메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등 제품 공급을 미국 중서부 지역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핀치 오토메이션은 1967년 설립된 전자 자동화 장비 유통업체다. 인디애나, 켄터키 등 지역에서 제조업체 고객 수요에 맞는 공압, 로봇, 모션제어 등 제품을 공급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5월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협동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북미 시장 점유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알렉스 리 두산로보틱스 미국법인 총괄매니저는 "핀치 오토메이션은 우리 제품을 새로운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그들의 응용 분야 전문지식과 두산 제품에 대한 이해는 성공적인 파트너십의 토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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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 마이어 핀치오토메이션 대표는 "두산로보틱스와 파트너십은 중서부 제조업체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우리 응용 능력과 제품군에 더해 비용 효율적인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2018년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했다. 13개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제조뿐 아니라 물류, 푸드테크, 의료 등 서비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2% 증가한 450억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매출 비중은 약 70%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