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 루시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놨다.
루시드는 1분기 매출이 1억4천940만 달러(약 1천976억원)를 기록했다고 테크크런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 5천770만 달러의 2.5배 수준이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2억1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전분기 매출 2억5천770만 달러보다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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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루시드는 당초 2만대로 예상했던 올해 전기차 생산량을 절반 수준인 1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루시드는 또 1분기 순손실 규모가 7억7천950만 달러(약 1조312억원)로 늘었다고 밝혔다. 손실 규모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 8천13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루시드 주가는 9% 이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