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 루시드, 전기차 SUV 주행 테스트

카테크입력 :2023/04/26 11:04    수정: 2023/04/26 18:05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새로운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래비티’ 출시를 준비 중이다.

IT매체 엔가젯 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루시드가 럭셔리 SUV ‘루시드 그래비티’ 모델의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럭셔리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 (사진=루시드)

루시드는 현재 미국 전역의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개발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이날 그래비티의 전·후면을 엿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고급형 전기 SUV 차량인 루시드 그래비티는 기존 차량인 루시드 에어와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갖췄으나 3열 시트를 추가해 최대 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을 갖췄다.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 (사진=루시드)

차량 조종석 내부에는 "차세대 루시드 UX로 구동되는 새로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게 될 것이라며, "스포츠카의 주행 역동성, 오늘날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떤 SUV보다 긴 전기차 주행거리"를 약속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주행 가능 거리, 성능, 배터리 용량, 출시 시기 등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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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피터 롤린스 루시드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공급망 및 물류 문제를 고려하면 루시드 그래비티 SUV 출시 시기는 2024년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외신들은 루시드가 그래비티 출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루시드는 첫 전기차 세단인 ‘루시드 에어’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나, 고가 전기차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생산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달 전체 직원의 18%인 13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