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1분기 실적 기대이하…손실 1조원 넘어

전기차 생산 목표도 절반 감축…실적 발표 후 주가 9% 하락

카테크입력 :2023/05/09 09:02    수정: 2023/05/09 13:1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기차업체 루시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놨다.

루시드는 1분기 매출이 1억4천940만 달러(약 1천976억원)를 기록했다고 테크크런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루시드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 5천770만 달러의 2.5배 수준이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2억1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전분기 매출 2억5천770만 달러보다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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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루시드는 당초 2만대로 예상했던 올해 전기차 생산량을 절반 수준인 1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루시드는 또 1분기 순손실 규모가 7억7천950만 달러(약 1조312억원)로 늘었다고 밝혔다. 손실 규모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 8천13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루시드 주가는 9% 이상 떨어졌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