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 가정의달 맞이 '어린이가족'과 함께

엄마·아빠 회사 견학하고 어린이날 선물·기부…"덕분에 회사 성장"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5/04 15:15    수정: 2023/05/04 15:41

삼성·SK·LG 계열사들이 가정의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을 사업장으로 초청하는가 하면 어린이날 선물을 주고, 기부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덕분에 회사가 성장한다며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의 달’ 캠페인을 펼친다. 사업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사원증을 대면 1천원씩 기부된다. 삼성전자는 5월 근무일 20일 동안 1명씩 도움이 필요한 아동 사연을 소개해 총 20명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희귀난치병 또는 중증장애를 앓는 아동이나 미혼모·한부모·다문화 가족 중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선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 계열사도 사업장에 나눔 단말기를 설치했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화성사업장에 설치된 나눔 단말기로 기부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기는 어린이날인 5일 임직원과 가족 9천300명을 추첨해 수원·세종·부산 3개 사업장에 초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에도 수원사업장에 임직원 가족이 찾아와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아빠·엄마가 일하는 공간을 아이들이 둘러보며 꽃풍선을 만들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가족 덕분에 임직원이 열심히 일하고, 그 덕에 삼성전기가 성장할 수 있다”며 “삼성전기가 지속 가능하도록 응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임직원 가족이 4월 22일 수원사업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삼성전기)

SK하이닉스는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청주 M11공장을 본뜬 옥스포드 블록을 준비했다. 지난해에는 이천 M16공장 블록을 나눠줬다. SK하이닉스는 해마다 가족 친화 행사로 어린이날 선물을 마련해 어린 자녀를 둔 구성원 가정에 준다. 2011~2020년 태어난 4~13세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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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 자녀에게 선물한 청주 M11공장을 본뜬 옥스포드 블록(사진=독자)

LG디스플레이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임직원 가정에 간식을 가득 담은 어린이날 선물꾸러미를 보냈다. 인증 사진 올리면 또 다른 선물을 덤으로 줬다.

LG전자는 창원 LG스마트파크를 놀이공원으로 만들었다. 5일 방문할 LG전자·협력사 직원과 가족 6천명을 위해 놀이기구를 배치하고 음식 만들기, 장난감 조립, 마술 공연 등을 한다. 평택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임직원 사연을 받아 가족 동반 글램핑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