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아이한테 계산시키지 마세요"…누리꾼 '갑론을박'

"계산하는 방법도 알아야" vs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 갑론을박

생활입력 :2023/05/04 13:33

온라인이슈팀

마트에서 아이에게 계산 교육을 하지 말라는 마트 직원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트에서 애한테 계산시키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본인을 마트 관계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요즘 셀프계산대가 많이 등장하면서 아이에게 계산시키는 어머님들이 많다"며 "뒤에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은데 아이가 바코드 못 찾으면 어머님이 찾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아이가 바코드 찾을 때까지 기다리고, 영상 찍고…민폐인 건 알고 계시냐"고 적었다.

이어 "요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장보고 계산하는 아이의 영상이 종종 보이는데 마트 관계자라 그런지 (영상) 뒤에 찍히는 손님, 기다리는 손님만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트는 아이의 교육 장소가 아니다. 다같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이며, 누군가의 일자리, 영업장소이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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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요즘 대부분 무인점포, 키오스크라서 애들도 계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하루에 아이가 계산하는 게 몇 건이나 된다고 너무 각박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또 다른 네티즌들은 "사람 많을 때 동영상 찍으면서 계산 안 도와주고 있으면 답답할 것 같다" "아이 교육 시키는 건 좋은데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지 맙시라"라는 반응을 남기며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을 펼쳤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