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종료되는 LG전자 모바일 서비스

휴대폰 사업 철수 여파로 LG헬스 등 중단…씽큐 앱 내 LG스토어도 종료

홈&모바일입력 :2023/05/03 14:46    수정: 2023/05/03 20:57

LG전자가 제공하는 일부 서비스들이 줄줄이 중단된다. 휴대폰 사업 철수 여파로 종료되는 서비스들이 대부분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21년 휴대폰 사업 철수에 따라 오는 7월 3일부로 LG헬스·LG모바일 스위치·스마트월드·원격상담·퀵헬프·원격잠금해제·Q트랜스레이터 등 관련 서비스를 종료한다.

LG전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지사항을 최근 고객들에게 안내 중이다.

LG윙. (사진=LG전자)

LG 모바일 스위치 앱은 구글 스토어에서 더 이상 다운로드할 수 없지만, 이미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설치한 LG 모바일 스위치 앱은 사용할 수 있다. 또 LG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는 앱도 사용은 가능하다. LG Bridge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백업 및 복원도 가능하다.

LG헬스 앱도 서비스 종료 후 휴대폰의 걸음 수 및 운동 기록 확인 같이 휴대폰 자체 정보로만 동작하는 기능만 이전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서버와 연동하는 모든 서비스, 예를 들어 랭킹, 백업 등은 이용할 수 없게 된다.

LG전자 휴대폰의 LG캘린더·LG키보드·Q메모·갤러리·LG 이메일·스마트닥터 앱 내부 기능도 7월 3일 종료한다.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 (사진=LG전자 홈페이지)

휴대폰 사업 종료와 별개로 중단되는 서비스도 있다. LG전자 내 씽큐 앱 안에 있는 LG 스토어다. LG스토어 역시 7월 3일까지만 운영된다.

2019년 선보인 LG스토어는 LG씽큐 앱 내 가전제품의 소모품,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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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온라인샵 기능 강화를 위해 일부 서비스를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LG씽큐 기능 연결성과 서비스 확장성이라든지 편의기능을 강화해 스마트홈에 집중하기 위해 LG스토어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소모품 교체시기 알람과 같은 기능은 LG전자 홈페이지(LG닷컴)에 연동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향후에 편의 기능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