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해온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9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올해 1분기 매출 1억2천190만 달러, 영업손실 2천30만 달러, 순이익 4억6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증가, 영업손실은 약 19%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는 1억3천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번 분기에 흑자 전환했다.
이번 분기 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7천500비트코인을 추가 매입, 총 14만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평균 매입가는 2만9천803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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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이번 분기 순이익을 거두게 된 것은 그간 매입해온 비트코인을 손상차손 처리하면서 이익이 감소했고, 그에 따라 세금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분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억5천320만 달러 분의 법인세 혜택을 받았는데, 전년 동기 수치인 4천8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