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대표 김동섭)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미국 에너지기업들과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기회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 탄소포집저장(CCS) 및 청정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사업분야에서 공동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김동섭 사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현지 에너지 기업인들과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엑손모빌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앞으로 저탄소 신에너지 부문에서 파트너십을 갖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석유공사가 엑손모빌과 체결한 협약은 국내외 CCS 사업 공동평가·개발, 미국 내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과 국내 도입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 등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서 양사 사업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석유공사는 엑손모빌과 체결한 협약을 계기로 CCS 사업을 국제무대로 확장하는 한편, 미국 현지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물량을 사전에 확보하고 국내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사장은 또 28일 댈러스로 이동해 미국 독립계 석유개발 기업인 블랙마운틴을 방문, 렛 베넷 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만나 면담했다.
석유공사는 김 사장이 블랙마운틴과 에너지 부문 합작투자, 공사 비핵심자산 매각, 자산개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 사업을 확대·발전시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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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또 헌터 헌트 헌트에너지 CEO가 그간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던 전통 E&P 사업부문에서 협력 수준을 한층 확대·발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미래 저탄소 에너지 시대를 대비해 에너지 패러다임의 안정적 전환을 위한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미 산업에너지 분야 기업인과 정부 인사가 모여 저탄소 신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양국 협력방안을 긴밀히 논의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석유공사는 글로벌 수준의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역량을 확보해 미래 청정에너지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에너지의 안정적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석유개발 사업 노력도 지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