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1분기 흑자전환 달성…매출 분기 연속 1조원 돌파

영업이익·당기순이익 각각 94억원·165억원

카테크입력 :2023/05/02 17:31    수정: 2023/05/03 08:20

KG모빌리티가 6년여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KG모빌리티(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에 판매 3만5천113대,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51.96% 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G모빌리티가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6년 4분기(1조6억원), 2018년 4분기(1조527억원), 2022년 4분기(1조196억원) 등이었다.

KG 모빌리티 전경 (사진=KG모빌리티)

당기순이익은 앞서 작년 2분기(13억원)에,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으로 작년 4분기(41억원)에 각각 달성했으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모두 낸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25분기 만에 처음이다.

KG모빌리티는 주력 차종인 토레스의 선전에 힘입은 판매 물량 증가와 제품 믹스 변화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관리비 최적화,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 등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렸다고 부연했다.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0.8% 증가한 3만5천113대로 2014년 1분기(3만6천671대) 이후 9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출시된 토레스는 4월 기준 4만대를 돌파해 총 총 4만2천889대가 판매됐다.

KG모빌리티는 "신형 전기차 토레스 EVX의 성공적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다양한 신규 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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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사명 변경과 함께 신제품, 전동화 기술 등 로드맵을 발표하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사업다각화의 하나로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 등 계획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사업 확장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