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과 로봇융합비즈니스 지원사업 최종선정 과제를 발표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은 서비스로봇 전문 SI기업 육성과 다양한 로봇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해결, 국민의 편익증진을 위한 대규모 로봇·서비스 융합모델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일환으로 기획됐다.
진흥원은 선정평가를 통해 최종 2개 과제를 선정했다. 국비는 총 9.7억원을 투입한다. 지원과제는 관광객과 박물관 관람객을 위한 다종 서비스 실증 내용으로 선정됐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청남대(구 대통령별장)'를 실증거점으로 관광객 안내, 운송, 안전을 위한 다종 서비스로봇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원내 토이로봇관과 애니메이션박물관을 실증거점으로 박물관 관람객 안전·편의 증진을 위한 다종 서비스로봇 실증을 수행한다.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은 올해 선정된 신규 과제 1단계(개별로봇 실증과 인프라 구축)와 지난해 선정된 계속과제의 2단계(로봇 간 연계 실증 및 통합관제 고도화) 사업 전단계 운영으로 지속적으로 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로봇융합비즈니스 지원사업'은 서비스로봇 전문 SI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서비스로봇 SI기업을 중심으로 국민 생활에 밀접한 편의시설(복지, 문화, 교통 시설 등)에 즉시 적용 가능한 수준의 로봇서비스 특화모델 기획을 지원한다.
진흥원은 선정평가로 최종 3개 과제를 선정했다. 노인·아동시설 등 복지 분야에 2개 과제, 기타분야에 1개 과제를 지원한다. 국비 총 2.2억원을 투입한다.
마인드로는 디지털·정서 취약계층인 발달장애 학생, 고령자를 대상으로 집단케어, 복지기관 안내 서비스 모듈 등으로 구성된 특화모델을 개발한다. 순천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용자 피드백에 따른 맞춤형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교육, 의료시설, 환경미화시설을 대상으로 AI교육용 서비스모듈, 비대면 다학제 진료를 위한 의료서비스모듈, 전시장 특화 자율주행 청소서비스 모듈로 구성된 특화모델을 개발한다. 네트콤은 노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로봇을 활용한 각종서비스를 모듈로 구현하여 특화모델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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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대규모 실증 사업과 로봇융합비즈니스 지원사업을 통해 서비스로봇 전문 SI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국민들이 로봇을 쉽게 접하고 동시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봇융합비즈니스 지원사업'은 신규과제 선정을 위한 2차 공고를 오는 2일에 추가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