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내가 ATM기인가?"..돈 빌려주다가 친구 학비까지 내줘

생활입력 :2023/05/01 09:42

온라인이슈팀

배우 겸 영화감독 구혜선이 데뷔 이후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일큐육공'에는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튜브 '일큐육공' 갈무리)

이날 구혜선은 은행 앱을 깔지 않고 은행에 직접 방문하는 등 일부러 불편하게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소비가 편리하면 소비가 많아진다. 불편하게 시스템(체계)을 갖춰야 줄인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유튜브 '일큐육공' 갈무리)

또 구혜선은 "어릴 때 데뷔해서 소득이 커졌을 때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며 "거절을 못 하고 많이 빌려줬다. 친구들 학비 내주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많아지니까 나중에는 '내가 ATM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돈은 받지 못했지만, 받으려고 빌려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가 "그건 빌려준 게 아니라 그냥 준 거 아니냐?"고 되묻자, 구혜선은 "그렇죠. 사실 갚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빌려준 게 아니라 준 거라고) 사고를 바꾼 거다.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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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인 돈을 받아주는 전문 변호사라고 밝힌 MC는 "20년 지났기 때문에 소멸시효가 다 돼서 (빌려준 돈은) 못 받는다. '자연채무'라고 한다. 마음이 더 편해지셨길 바란다"고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