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다시 집 산다"…아파트 거래 40대도 추월

2019년 조사 이래 '최대치'…전체 거래량 중 26.6% 차지

생활입력 :2023/04/30 10:55

온라인이슈팀

올해 1분기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30대가 사들인 비중이 26.6%로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특례보금자리론 등으로 인해 구매력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3.1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30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8만8104건을 기록했다. 이 중 30대의 매입비중은 26.6%(2만3431건)로, 이는 지난 2019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반면 20대 이하의 매입 비중은 직전 분기 대비 1.5%포인트(p) 내린 4.7%다.

30대의 거래비중은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2년여 만에 40대(25.6%, 2만2575건)도 넘어섰다.

규제지역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80%까지 허용된 것과 소득 조건, DSR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특례보금자리론의 출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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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건수는 11만3271건이다. '기존대출 상환' 목적이 5만5649건으로 전체 신청 건수의 49.1%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지만, 신규주택 구입 목적의 신청도 4만8636건(43%)으로 높은 건수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