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정상 미국 순방 중 메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출신 마크 레이버트 박사가 설립한 로봇 기업이다. 세계적 수준 2족·4족보행 로봇 기술을 선보이며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2021년 인수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시장판로 확보를 위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 현대건설 현장 등에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투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인지지능, 운동지능 등 고도화된 기술을 탑재한 첨단로봇 개발을 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창양 장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설립자이자 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연구소 설립자인 마크 레이버트와 글로벌 로봇 기술 동향과 한국 로봇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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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가진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우수한 제조역량을 보유한 현대차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가져올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AI가 융합된 첨단로봇이 차세대 로봇산업을 이끌어갈 것이라는데 공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첨단로봇 기업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창출, 글로벌 거점 구축을 지원하고 한-미간 첨단로봇 기술협력 수준과 폭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내에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