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영면에 들다"…딸 서동주 마지막 길 배웅

생활입력 :2023/04/28 10:52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서세원(67)이 사망 후 8일 만에 화장된다.

고인 화장식은 28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 사원에서 엄수된다. 딸인 변호사 출신 MC 서동주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동주는 22일 현지에 마련한 임시 빈소를 찾은 데 이어 전날 다시 캄보디아로 입국한 상태다. 유족은 시신 운구 비용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화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 후 고인 유해는 한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서동주 측은 "화장식 이후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유족과 논의 중"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서세원(사진=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 제공) 2023.04.21.

서세원은 20일 오전 11시께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사망했다. 평소 당뇨 합병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링거를 맞다가 심정지가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고인 측근인 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뉴시스에 "프로포폴 투약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내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서세원이) 팔에 링거를 꽂고 있었고 오렌지색이었다. 수액을 맞다가 영양제를 넣은 것 같았다"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서세원은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MBC TV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KBS 2TV '서세원쇼' 등을 진행했다. 2014년 모델 출신 부인 서정희(61)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 돼 충격을 줬다. 다음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서정희와 합의이혼했다. 서정희와 사이에는 동주와 아들 종우를 뒀다. 이후 명문대 음대 출신 김모(44)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으며,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