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들이 점점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머신러닝이나 모바일의 고도화 등이 더욱 가속화되어 있고, 이러한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정작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기업의 도전 과제는 데이터 가상화를 통해 얼마나 데이터를 활용하는지에 달렸습니다."
디노도코리아 최명흠 이사는은 27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 호텔서 개최한 '제20회 ACC+ 2023' 행사에서 데이터 가상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이터 가상화란 물리적 환경에서 관리, 통합, 복제 등이 어려운 데이터를 가상 환경에서 재가공·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데이터양이 방대해지면서 나타난 복잡성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미국, 일본 등에 비해 국내에선 생소하다.
데이터 가상화를 활용하면, 데이터 이동과 저장에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원천 데이터 저장소에 대한 각종 규제준수 조치를 유지하면서, 가상 공간에 대한 접근통제로 데이터의 무분별한 활용을 제어할 수 있다.
최명흠 이사는 "데이터 가상화는 모든 데이터 소스를 연결해서 하나의 데이터 가상화라는 레이어를 적용한다"며 "데이터 소비자는 이러한 데이터 레이어를 통해 모든 데이터 소스를 마치 하나의 데이터 소스인 것처럼 확인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가상화를 사용하면 ETL(추출·변환·적재)이나 API 등의 업무를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수많은 데이터소스에 대해 효율적이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명흠 이사는 "2021년 포레스트에서 발표한 토탈 이코노미 인팩이라는 보고서에는 디노도 플랫폼을 도입한 고객 분석 보고서가 실려있다"며 "이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수익 창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83% 줄었고, 데이터를 정제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도 6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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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디노도 플랫폼은 논리적인 데이터 통합으로 데이터 민주화를 가능케한다"며 "데이터 민주화는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분산된 데이터 소스에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의 부담을 덜고 보다 빠르고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명흠 이사에 따르면 현재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가상화를 위해 디노도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인텔과 BHP, 카카오뱅크 등이 디노도 플랫폼을 사용해 신속한 데이터 통합을 위한 솔루션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