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차관, 프랑스 경제재정산업디지털주권부 특임장관과 면담

방송/통신입력 :2023/04/26 15: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박윤규 차관과 장-노엘 바호 프랑스 경제재정산업디지털주권부 특임장관이 면담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제재정산업디지털주권부는 경제, 산업정책, 공공예산, 디지털, 스타트업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로 특임장관의 방한 계기에 면담이 성사됐다.

박 차관은 메타버스 부작용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 과기정통부가 마련한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특임장관에게 소개하며 이같은 원칙이 향후 국제 규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메타버스 윤리원칙은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향후 메타버스가 가져올 혜택과 동시에 수반되는 윤리적 문제를 사전에 숙고하여 자발적인 정화 노력에 활용할 수 있는 가상사회 자율규범이다.

또한 스타트업과 메타버스 정책을 공유하고,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 2023’,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콘텐츠 전문 마켓 ‘밉컴(MIPCOM) 2023’,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10월, 서울) 등 양국이 개최하는 행사를 통해 양국 기업, 투자사 등 간 네트워킹과 상호 진출, 투자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랑스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측은 5G 분야에서의 그간 연구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박 차관은 5G 장비 단말, 광케이블 등 분야 한국 기업의 프랑스 진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박 차관은 한국의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정책을 소개하고, 클라우드 분야에 양국 기업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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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양국의 다양한 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ICT 협력 MOU 체결을 제안했다.

박 차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상호 디지털 정책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양국 간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와 다양한 협력활동과 민간 간 접촉 확대를 통해 양국 간 협력관계를 보다 발전시켜나가고 ICT 수출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