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앞바다에서 사흘 연속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관측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2분 50초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앙은 북위 37.87도, 동경 129.5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8㎞다.
계기진도는 '최대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최대 2'는 지진 발생 지역에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정도다.
동해 지진은 진도를 높여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점 인근에서는 이날 새벽에도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시간은 이날 오전 5시 3분 39초이며, 발생 지점은 이날 낮 관측된 지점보다 약 2㎞ 가까운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이다.
진앙은 북위 37.88도, 동경 129.5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5㎞다.
해당 지점 인근 해상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6차례나 관측되는 등 2.0 미만의 미소지진을 포함해 총 16차례 관측되고 있다.
동해상에서 지진이 잇따라 관측되자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지진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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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은 일반적으로 단층운동에 의해 발생되는데, 해저단층의 경우 많은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후포단층이나 울릉단층의 지진이 연장된 것인지 발생원인은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