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비야디(BYD) 자동차가 칠레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우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YD는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 지역에 2억9천만달러(약3천855억원)를 들여 양극재 공장을 건립한다.
BYD는 칠레 현지에서 1만2천500톤(t)의 탄산리튬을 공급받아 연간 5만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외신들은 이번 공장 증설 배경엔 양극재 생산 목적 외에도 IRA를 우회할 전략도 숨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BYD가 칠레에서 공급받은 리튬으로 양극재를 만들고 배터리에 활용해 미국 IRA 규제를 피할려는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관련기사
- GS글로벌, 금융 3사 손잡고 BYD ‘T4K’ 구매 혜택 제공2023.04.13
- 세계 전기차 1위 BYD 1톤트럭 韓상륙…보조금 적용시 1900만원대2023.04.06
-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출시…"1회 충전 246km 주행"2023.04.06
- 전기차 1000만 시대…中 BYD, 테슬라 제치고 판매 1위2023.02.13
칠레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전 세계 리튬 매장량 1위, 생산량 2위다.
앞서 중국의 CATL도 IRA의 허점을 이용해 테슬라, 포드와 기술합작 방식으로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