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선출을 위한 레이스가 시작됐다.
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차기 우리은행 후보 4인으로 선정된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해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 위원회(자추위) 이사들과 만난다.
공식적인 자추위는 아니며, 회장 및 이사들에게 4인 후보가 맡고 있는 업무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4일 새로 취임한 임종룡 회장이 4인 후보의 면면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4인 후보 선정 후 후보 업적이나 면면에 대해서는 수시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서로를 알아가는 상견례 자리쯤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종 후보군은 2명이 될 예정이며, 최종 2인은 심층면접을 치루게 된다. 임종룡 회장이 5월말께 우리은행장 최종 선임을 거론했기 때문에, 5월 중순께 최종 후보군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강신국 기업주타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은 1964년생으로 자금부 본부장, IB그룹 상무 등을 역임했다.
우리은행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도 1964년생으로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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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1965년생으로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준법감시인,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으로 일했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1964년생으로 개인 및 기관그룹 집행부행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