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민간주도형 예비창업지원 프로그램(시드 팁스)’에 참여할 운영사 4개사를 신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의 대표적 민·관 협력 창업지원 사업인 ‘스타트업 팁스(TIPS)’가 1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면, ‘시드팁스’는 그 전 단계로 투자 이력이 없는 (예비)창업팀을 시드 투자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드 팁스(Team Incubator Program for Seed-funding)’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사가 ‘배치(Batch) 프로그램(액셀러레이터가 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특정한 보육 공간에서 일정기간 시장분석·회계·법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시드 투자까지 집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팀 구성부터 시드 투자까지 창업팀의 극초기 단계 창업팀의 성장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32번)인 ‘예비 창업부터 글로벌 유니콘까지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의 일환으로 지난 9월 시드팁스 운영을 시작했다. 2022년 9월부터 6개월간의 시범 운영기간 동안, 4개 운영사(프라이머, 앤틀러코리아, 스파크랩, 인포뱅크)가 예비·초기창업팀 30개사를 지원했고, 참여기업의 70%인 21개 기업이 총 32억원 규모로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 시드팁스는 (예비)창업팀 55개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규모가 2배 수준으로 확대됨에 따라 운영사 4곳을 신규 모집한다. 시드팁스 운영사의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 1회 운영하는 시드팁스 연계 배치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팀을 자율적으로 선발하고 보육한다. 둘째, 배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예비)창업팀 중, 운영사 자체 기준에 따라 사업화자금(최대 5천만원)을 지원받을 창업팀을 선발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추천한다.
셋째, 배치프로그램 종료 후 운영사는 사업화자금을 받은 예비창업팀의 30% 이상, 초기 창업기업의 경우 70% 이상에 1억원 이상의 시드 투자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보육공간을 필수로 보유해야야 하며, 보육 창업팀의 후속 성과관리 등도 수행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운영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시드 팁스 운영사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케이(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에 있는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