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천시에 수소버스 130대 추가 투입

연간 1800만명 이용 전망

디지털경제입력 :2023/04/18 17:22

정부가 인천시에 기존 23대의 수소버스에 더해 130대의 수소버스를 추가 운행함에 따라 연간 누계 약 1천800만명의 인천시민이 수소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인천에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으로 지원된 첫 번째 수소버스 인도식과 인천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함께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및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전략을 발표한 이후, 수소경제 전반의 외연 확장을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수소버스. (본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산업부는 그 일환으로 수소생산 및 충전인프라와 연계한 수소버스 보급 시범사업을 신설했다. 올해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6개 지자체(서울, 인천, 부산, 세종, 전북, 경남)를 선정한 바 있다. 인천시는 가장 많은 130대를 시범 운행하게 되는데, 그 첫 번째 수소버스가 이날 행사를 통해 인도됐다.

또한, 이날 인천 수소생산기지 준공식도 함께 개최됐다. 동 생산기지는 산업부가 차량용 수소공급의 지역 편중을 해결하고자 수요지 인근에서 도시가스를 활용해 수소연료를 공급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사업으로 추진됐다. 창원, 평택, 삼척에 이어 4번째로 인천에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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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그간 수소생산시설이 없어 타 지역에서 생산한 수소를 공급받아왔으나, 이번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준공을 통해 연 430톤의 자체적 수소생산이 가능해져 지역 내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앞으로도 환경부, 국토부와 협업하여 다른 지자체에도 순차적으로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