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중 2번째 사망자가 발생한지 사흘만에 30대 여성이 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A씨는 당시 왕래하던 지인이 퇴근 후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하면서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유서가 남겨져 있었다.
조사결과, A씨는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였으며, 피해를 입은 주거지에 살고 있었다. A씨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바로 전날까지 출근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은 지난 2월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30대 남성이 처음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이달 14일 또다시 20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사흘만이 17일 A씨가 숨지면서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며 "전세사기 피해를 입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 지 여부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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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