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M 스타트업' 플라나,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탑승자 편의 고려한 디자인 입증"

홈&모바일입력 :2023/04/17 10:12

미래항공모빌리티 스타트업 플라나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품한 플라나의 AAM 항공기 디자인은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플라나는 기체 안정성을 확보하는 6개 틸트 로터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공기 역학을 고려하여 심리스한 외장 디자인을 구현했다.

승객 공간은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편리한 탑승을 위한 와이드 한 대칭형 도어, 승객의 안전을 고려한 3점식 벨트와 버킷 시트,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수납공간 등을 배치하여 탑승자의 사용성에 인테리어 디자인의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플라나는 지난해부터 특허청에 항공기의 디자인을 출원해 지난 2월까지 총 4건의 디자인 등록을 완료했다. 조종석 등 항공기 다양한 부문에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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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의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플라나)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약 1만1천개 제품이 출품됐다. 지금까지 항공기 부분을 포함해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기체)을 개발하고 있는 개발사에서 디자인 어워드에 수상한 경우는 독일 릴리움과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일본 스카이드라이브 등 손에 꼽힌다.

이진모 플라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플라나는 고객 중심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들여 디자인 개발에 매진하고 있고, 이번 수상으로 우리 디자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빠르게 다가오는 항공교통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