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을 줄넘기 줄로 의자에 결박한 교사가 감봉 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13일 NHK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징계 처분을 받은 것은 사이타마현 남부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의 44세 남교사 A씨다.
현교육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교실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2학년 남학생 B군이 점심시간에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B군을 줄넘기 줄로 의자에 결박했다.
곧 다른 교사가 학생들에게 이 소식을 전해 듣고 교실로 달려가 B군을 풀어줬고 다행히 B군에게 부상은 없었다.
이에 대해 A씨는 "몇 차례 주의를 줬지만 따르지 않아 감정적으로 행동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현교육위원회는 A씨에게 1개월 감봉 징계 처분을 내렸으며 보고를 받고도 바로 사실 확인 등 대응에 나서진 않은 교장에게도 계고 처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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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피해 학생과 현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불상사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