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Gbps 병목현상 해소할 2.5Gbps 스위치

넷기어 MS105 2.5G 멀티 기가비트 5포트 이더넷 비관리형 스위치

홈&모바일입력 :2023/04/14 16:37

넷기어 MS105 2.5G 멀티 기가비트 5포트 이더넷 비관리형 스위치(이하 MS105)는 내부 네트워크에 2.5Gbps 기가비트 이더넷 연결이 가능한 스위치다. 총 5개 포트를 탑재했고 1개를 외부 스위치나 유무선공유기 등 업링크로 활용할 수 있다.

100Mbps와 1Gbps, 2.5Gbps 등 회선 속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작동하며 책상 위나 벽면 설치 키트를 이용해 벽에 배치할 수 있다. 소모 전력은 12W이며 냉각팬 없이 작동한다. 무상보증기간은 평생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넷기어 MS105 2.5G 멀티 기가비트 5포트 이더넷 비관리형 스위치.

■ 별도 설정 없이 바로 설치해 사용 가능

MS105는 플러그앤 플레이 방식으로 작동한다. 모든 포트가 2.5Gbps를 지원하며 업링크 단자를 제외하면 총 4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업링크 연결을 위한 단자가 따로 지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어느 단자에 꽂아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관리 목적을 위해 관례적으로 가장 마지막 단자에 업링크 케이블을 연결하기 마련이다.

별도 관리용 소프트웨어나 웹 콘솔 등이 제공되지 않는다. 단자 LED로 연결 상태와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별도 냉각팬이 없는 팬리스 구조이며 원격에서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 관리 소프트웨어나 웹 콘솔 등은 없다. VLAN이나 QoS 등 각종 설정은 외부 스위치나 유무선공유기에 의존해야 한다.

■ 제 속도 내려면 카테고리6 이상 케이블 필요

이 제품은 내장 웹 콘솔 등으로 부가 기능 등을 제어할 수 없는 언매니지드 형태 제품이며 단순히 2.5Gbps 포트를 확장하는 역할만 한다. 2.5Gbps 단자를 내장한 유무선공유기나 허브, 스위치와 제품을 연결하면 모든 설치가 끝난다.

최대 속도인 2.5Gbps를 내려면 카테고리6나 카테고리6E 케이블이 필요하다. 최근 5년 이내 보급된 케이블은 대부분 카테고리6를 지원하며 길이가 30미터 이내라면 문제 없이 작동한다. 단 30미터를 넘어선다면 카테고리6E 케이블이 필요하다.

2.5Gbps 연결 여부를 윈도 운영체제 제어판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결 속도는 본체 단자 위 LED와 각 운영체제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단자 위 LED가 2개 켜진다면 2.5Gbps, 왼쪽만 켜진다면 1Gbps이며 윈도 운영체제 설정에서도 실제 연결 속도를 볼 수 있다. 원하는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면 케이블 규격을 확인해야 한다.

■ 내부 네트워크 전송 속도 최대 3배 향상 가능

데스크톱PC 등에 1Gbps를 지원하는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가 내장되기 시작한 것은 거의 15년 전 이전이다.

현재는 거의 모든 PC용 메인보드와 USB 네트워크 어댑터, 보급형 유무선공유기에도 1Gbps 이더넷이 보편화됐다. 일부 게임 특화 메인보드에는 2.5Gbps 이더넷 단자가 기본 탑재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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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bps 이더넷은 PC용 메인보드에 기본 탑재될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러나 1Gbps는 이론상 최대 125MB/s,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오버헤드 등을 감안하면 약 110MB/s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는 한계가 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아닌 올플래시 기반 NAS(네트워크 저장장치)를 설치할 경우 제 속도를 낼 수 없다.

MS105는 내부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 1Gbps 대비 최대 3배인 300MB/s로 끌어올릴 수 있어 대용량 파일 전송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향후 2.5Gbps 외부 회선과 이를 지원하는 유·무선 공유기로 교체해도 그대로 활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