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경영 이재용, 이번엔 삼성증권 방문

"열정적으로 일하고, 쉴 때는 편안하게 쉬자"

디지털경제입력 :2023/04/14 14:19    수정: 2023/04/14 15:30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엔 삼성증권을 방문했다.

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삼성증권 본사를 찾아 현장 영업 직원들을 만나 대화를 가졌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파나마 운하와 미국 후버댐을 ‘위대한 건축물’로 꼽으며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직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그는 “바다와 여러 호수를 연결하는 운하와 댐, 그리고 거대한 배들이 지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인간의 기술과 의지, 인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황홀할 정도”라며 “강인한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신입직원과의 간담회에서도 파나마운하를 기억에 남는 출장지로 꼽으면서 “인간의 지혜와 노동력으로 위대한 자연의 힘을 활용했다는게 놀라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휴가’ 관련 대화에서 이 회장은 “열정적으로 일하고 쉴 때는 가족, 지인들과 편안하게 쉬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 직원이 “좋은 기운을 얻어서 성장기업 발굴에 더 매진해야겠다”고 하자 “저도 여러분에게서 좋은 기운을 받아야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쌍둥이를 포함해 아들 4명을 키우고 있다는 사내 커플 직원에게는 “키우기 쉽지 않았겠다”며 “딸도 추가로 가지면 행복해지지 않겠냐”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27일 회장직에 취임한 후 국내외 주요 계열사를 방문하면서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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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만 삼성화재 유성연수원(1일)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7일), 삼성전자 천안·온양 캠퍼스(1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21일), 삼성SDI 수원사업장(27일)을 잇따라 찾아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지난달에는 중국 톈진의 삼성전기 공장을 방문해 중국 현지 주재원 등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