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원형 바퀴가 아니라 네모진 사각형 바퀴를 가진 자전거가 자연스럽게 구동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 채널 더큐가 공개한 것으로, 얼핏 보면 평범한 자전거지만 바퀴 모양이 사각이다. 사각형 바퀴를 탑재하고도 라이딩과 회전이 가능하며 승차감도 괜찮아 보인다. (▶영상 자세히 보기 http://bit.ly/3o2Fjbm)
동그란 바퀴가 아닌 특이한 바퀴를 지닌 차량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년 전 한 유튜버는 픽업트럭의 바퀴를 사각형으로 개조해 공개하기도 했고 삼각형 바퀴가 달린 자전거도 이미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원형 바퀴 차량보다 심하게 진동하며 승차감이 편해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각 바퀴 자전거는 승차감이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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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바퀴 자체는 회전하지 않고, 타이어의 고무를 자전거 체인과 연결해 러닝머신의 탑재된 트레드처럼 고무 타이어가 회전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페달을 밟으면 각 바퀴의 아래쪽이 도로를 따라 조용히 미끄러지는 페달 구동식 탱크와 같은 원리다.
물론, 이 자전거도 한계는 있다. 자전거 앞바퀴의 각도가 90도로 급격히 기울어져 있어 거친 지형에서는 쉽게 나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언덕을 오를 때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기즈모드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