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생성AI 대전 참전…챗봇·검색 등 대형언어모델 출시

파운데이션모델 '타이탄', 텍스트·임베딩 등 공개

컴퓨팅입력 :2023/04/14 09:29    수정: 2023/04/14 16:25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AI) 경쟁에 아마존웹서비스(AWS)도 뛰어든다.

AWS는 13일(현지시간) 기업용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베드록(Bedrock)'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베드록은 기업이 그들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설계된 자체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AWS는 이를 위해 자체 파운데이션모델(FM)인 '타이탄'을 구축해 공개한다. 타이탄은 챗GPT와 유사한 챗봇인 '타이탄 텍스트'와 검색 개인화를 지원하는 '타이탄 임베딩' 등 두 가지 대규모 언어 모델을 제공한다. 아마존 베드록은 타이탄에 대한 접근과 기타 제3자 FM의 API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출처=게티이미지)

베드록에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스타트업 'AI21'과 구글이 지원하는 앤트로픽(Anthropic), 스태빌리티AI 등의 펀더멘털 모델(FM) 지원도 포함될 예정이다.

CNBC는 고객은 자신의 데이터와 필요에 맞게 타이탄 모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나, 입력한 정보는 타이탄 모델을 훈련시키지 않기 때문에 모든 데이터는 다른 고객과 경쟁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말했다.

베드록은 현재 AWS 고객 일부에게 제한된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며, 아직 아마존은 베드록 서비스의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아마존 베드록.(사진=아마존 블로그)

CNBC는 아마존이 타이탄 모델의 규모나 훈련에 사용한 데이터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 아마존이 모델 훈련 데이터에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설명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아마존은 페가시스템즈, 세일즈포스, 액센츄어, 딜로이트, C3.ai이 베드록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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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아마존이 20년 이상 AI 연구를 해왔으며, AWS는 10만명 이상의 AI 고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마존 앤디 재시 CEO는 13일 CNBC에 출연해 "대부분의 기업이 이러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기를 원하지만 정말 좋은 모델은 훈련하는 데 수십억 달러와 수년이 걸리며, 대부분의 기업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그들은 이미 크고 훌륭한 기본 모델에서 작업한 다음 자신의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길 원한다. 그리고 그게 바로 베드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