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반도체 사업부가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더 넓은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라즈베리파이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는 라즈베리파이 사용자에게 얼굴 인식과 같은 이미지 감지 기능에 사용되는 아이트리오스(Aitrios) AI 플랫폼의 접근을 허용해 AI 카메라를 통한 시각 감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소니 반도체 사업부 테루시 시미즈 최고경영자(CEO)는 “라즈베리 파이와 협력하여 라즈베리 파이 사용자와 개발자 커뮤니티에 소니 아이트리오스 플랫폼과 함께 다양한 솔루션 및 특별한 개발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라즈베리파이는 PC와 같은 성능을 제공하는 초소형 컴퓨터로 당초 로봇공학, 코딩 등을 가르치는 교육 플랫폼으로 설계됐으나 현재는 사물인터넷 등 기타 장치의 시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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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아이트리오스 플랫폼을 라즈베리 파이에 추가하면 클라우드 AI와 달리 직접 칩에서 구동해 대기 시간을 줄여주며, 시스템 감시•보안 등의 용도로도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다.
소니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라즈베리파이 컴퓨터를 재고 모니터링•유지, 고객 카운팅, 번호판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를 엄격하게 분석하고 메타데이터만 클라우드로 전송해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