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리 파이에 전략적 투자

아이트리오스 AI 이미지 센싱 플랫폼 제공

컴퓨팅입력 :2023/04/13 09:57

소니 반도체 사업부가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더 넓은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라즈베리파이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는 라즈베리파이 사용자에게 얼굴 인식과 같은 이미지 감지 기능에 사용되는 아이트리오스(Aitrios) AI 플랫폼의 접근을 허용해 AI 카메라를 통한 시각 감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라즈베리파이4 (사진=라즈베리파이재단)

소니 반도체 사업부 테루시 시미즈 최고경영자(CEO)는 “라즈베리 파이와 협력하여 라즈베리 파이 사용자와 개발자 커뮤니티에 소니 아이트리오스 플랫폼과 함께 다양한 솔루션 및 특별한 개발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라즈베리파이는 PC와 같은 성능을 제공하는 초소형 컴퓨터로 당초 로봇공학, 코딩 등을 가르치는 교육 플랫폼으로 설계됐으나 현재는 사물인터넷 등 기타 장치의 시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기사

소니 아이트리오스 플랫폼을 라즈베리 파이에 추가하면 클라우드 AI와 달리 직접 칩에서 구동해 대기 시간을 줄여주며, 시스템 감시•보안 등의 용도로도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다.

소니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라즈베리파이 컴퓨터를 재고 모니터링•유지, 고객 카운팅, 번호판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를 엄격하게 분석하고 메타데이터만 클라우드로 전송해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