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체제의 KT가 새로운 지배구조 마련을 위한 첫발을 뗐다.
KT는 12일 오후 6시 비상경영위원회 산하 뉴거버넌스(New Governance) 구축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추천 모집을 마감했다.
KT는 지분율 1% 이상의 17곳 주주에 회사 지배구조 개선 논의에 참여할 전문가 추천을 요청했고, 주주당 최대 2인을 추천받아 5명 안팎을 TF 참여 인사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추천 모집을 마감한 가운데 이사회의 논의를 거친 뒤 추천을 받은 기관과 추천인 수, 최종 선정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KT가 제시한 외부 전문가 자격 요건은 ▲기업지배구조 관련 학계 전문가 ▲지배구조 관련 전문기관 경력자 ▲글로벌 스탠다드 지배구조 전문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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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가 충원된 TF는 우선 사외이사 재구성 논의를 맡을 예정이다. 새로운 사외이사진을 꾸려 차기 대표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일정을 고려해 TF는 약 5개월 동안 운영된다. 사외이사와 대표이사 선임 외에 새로운 지배구조를 만드는 작업을 거쳐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