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미래 건강전략 포럼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주최한 포럼은 ‘건강정보 이해능력 향상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됐다.
헬스 리터러시로도 불리는 건강정보 이해능력은, 여러 건강정보 가운데 자신에게 적합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이해하며, 이를 본인의 건강상태와 생활양식에 적합하도록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건강정보 이해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정보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모두가 건강한 나라를 위해서는 건강정보 이해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도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의 중점 과제 중 하나로 ‘건강정보 이해 및 활용능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제51회 보건의 날부터 일주일간 이어지고 있는 ‘건강주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선 이주열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건강정보 이해능력, 왜 중요한가’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 교수는 건강정보 이해능력의 개념과 필요성 및 주요 국가별 건강정보 이해능력 수준을 비롯해 국내·외 관련 정책도 제시할 예정.
이어 정영일 한국방송통신대 보건환경학과 교수가 ‘건강정보 이해능력, 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정영일 교수는 성별·연령·소득수준 등 여러 요인별 건강정보 이해능력의 격차를 살펴보며 집단의 특성을 반영한 건강정보 이해능력 제고 전략과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조비룡 서울대 건강사회개발원장을 좌장으로 ▲박일준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회장 ▲박소연 경희대 장애인건강연구소장 ▲박동진 한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조주희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 등이 건강정보 이해능력 증진을 위한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진영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건강정보 이해능력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제6차 미래 건강전략 공개토론회가 건강정보 이해능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환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도 “전 세계적으로 건강정보 이해능력은 중요한 정책 이슈로 인식되고 있다”며 “모든 인구 집단의 건강증진과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한 주요한 전략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