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테크놀로지, 작년 매출·영업익 수직 상승..."올해 더 좋아"

올해 중국 현지화·버티컬 마켓 진출로 실적 확대 기대

홈&모바일입력 :2023/04/12 13:24    수정: 2023/04/12 14:34

웨어러블 무선 통신기기 업체 세나테크놀로지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 증가해 162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 올라 1천684억원을 기록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유럽과 북미 지역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레저, 아웃도어 스포츠 인구가 다시 늘면서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와 스마트 헬멧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전체 매출 95%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기업이다. 미국과 유럽 지역 매출 비중은 각각 36%, 43% 가량이다. 아시아와 기타 지역 16%, 국내는 5%를 차지한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무선 통신 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 성장했다. 반면 스마트 헬멧 매출은 55% 증가했다. 특히 이륜차용 스마트 헬멧이 105%나 성장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최근 헬멧 제조업체들과 협업을 늘리고 있다. 쇼에이, 슈베르트, HJC 등 글로벌 헬멧 제조기업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무선 통신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관련기사

세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당사 기술 표준인 '메시 인터콤TM' 제품 확산은 경쟁사의 시장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당사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점차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중국지역 전용 메시 인터콤 제품 출시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나테크놀로지는 올해 자전거용 스마트 헬멧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전문성과 인지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투르 드 프랑스, 유씨아이 월드 투어 등 글로벌 자전거 경주 대회 참가팀을 공식 후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