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家' 노현정 남편 건설사 회생절차 개시

지난달 신청 이후 7일 회생절차 개시

생활입력 :2023/04/11 17:07

온라인이슈팀

범현대가 정대선씨가 최대주주인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가 본격적인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법원장 안병욱)는 에이치엔아이엔씨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한다고 지난 7일 공지했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왼쪽)와 남편 정대선 사장. (사진=뉴시스)

법률상 관리인인 '채무자의 대표자'는 에이치엔아이엔씨 김정익 대표이사로 정해졌다.

법원은 절차가 게시된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 목록을 제출받고 다음 달 18일까지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주식에 대한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다음 달 19일부터 6월15일까지는 회생채권·회생담보권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이후 법원은 8월24일까지 에이치엔아이엔씨로부터 회생계획안을 받아 인가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썬앤빌', '헤리엇' 등 브랜드를 가진 중견 건설업체로 지난달 21일 자금난으로 인해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에이치엔아이엔씨 최대주주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 남편인 정씨로 이 회사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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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의 아버지는 고 정몽우 회장으로, 고 정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4남이다. 원래 사명은 현대BS&C였으나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 브랜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해 2021년 1월 사명을 바꿨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