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생방송 도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대 총선에 나설지 등에 대해 질문이 이어지자 '총선은 총력전인데 왜 특정인에 집중해야 하는가'라며 전화를 끊어버려 진행자가 몹시 당황해 했다.
홍 시장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총선 1년전이다. 한동훈 장관이 총선 나와야 된다, 안 나와야 된다 말들이 많다"며 의견을 구하자 "나는 의견 없다"고 답을 거부했다.
그 까닭으로 "특정인에 대해 나오라, 나오지 마라는 건 난센스"라고 한 뒤 "총선은 총력전으로 지게 작대기라도 끌어내야 할 판인데 누구 나오라, 나오지 마라고 할 수가 있느냐, 모두 다 할 수 있으면 총력전으로 덤벼야지"라며 한동훈이라는 특정인을 부각시키는 상황을 불편해 했다.
진행자가 "한동훈 장관은 총선보다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정부의 상징처럼 활동하는 게 낫다는 말도 있다, 그런데 총선에 도움 되면 나가야 하냐""고 묻자 홍 시장은 "그건 내가 할 말이 아니다, 누구 특정인으로 할 필요가 뭐 있냐, 원 오브 뎀(그 중 한명)으로 하면 되지"라고 한 장관이 도움될지 말지 말할 성질이 아니라고 했다.
진행자는 "한동훈 장관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어 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하자 홍 시장은 "말을 그래 하면 안 된다"며 질문에 가시가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방자합니까"라며 질문이 불편하냐고 하자 홍 시장은 "전화 끊읍시다. 이상하게 말을 돌려가지고 아침부터 그렇게 하네. 전화 끊습니다"며 통화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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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는 "홍 시장님, 전화 이렇게 끊으시면 안 되죠"라며 곤란해 한 뒤 "개인적인 통화를 한다고 착각하신 것 같다. 청취자들이 듣고 계시는데. 이거는 아니다. 홍 시장이 사과 전화를 줄 것이라고 본다"고 홍 시장의 돌발행동을 비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