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량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줄인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세계에서 가장 큰 메모리 반도체 제조 업체가 1분기 이익이 예상보다 96%나 급감하자 이례적으로 생산량을 줄인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감산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단기 생산을 줄이더라도 반도체 칩 생산에 필요한 클린룸을 확보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대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업계에 보냈다고 CNBC는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95.75% 줄어든 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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