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의원들이 애플, 디즈니 등 글로벌 기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미·중 경쟁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중 전략경쟁 특별위원회 하원 의원 10명은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해 기술·미디어 분야 인사들을 만났다.
이들은 팀 쿡 애플 CEO, 밥 아이거 디즈니 CEO, 구글 고위 임원진과 회동했다. 중국과 일한 경험이 있는 미디어 업계와 벤처 업계 인사도 참여했다.
하원 의원들은 미디어 인사에게 중국 내 콘텐츠 검열·통제 경험을 물었다. 기술쪽 인사와는 인공지능(AI), 양자과학기술,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기술 경쟁과 투자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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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팀쿡 애플 CEO가 중국 외 인도·베트남으로 생산 기지 다각화, 공급망 문제에 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하원 의원과 기술·미디어 인사의 회동은 미중 경쟁이 다양한 산업의 이해관계와 얽혀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CNBC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