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올해의 차 '아이오닉6'…현대차, 2년 연속 수상

기아 EV6 GT, '세계 고성능 자동차' 부문 수상

카테크입력 :2023/04/07 11:27    수정: 2023/04/07 12:5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5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월드카 어워즈 주최측이 발표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6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

월드카 어워즈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고성능 자동차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도심형 자동차 6개다.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이 중 아이오닉 6가 수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이와 함께 기아 EV6 GT는 '세계 고성능 자동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월드카 어워즈의 전체 6개 부문 중 4개 부문을 석권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아이오닉5, 올해 아이오닉6까지 4년간 3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기아 EV6 GT (사진=현대차그룹)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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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과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e Munoz) 사장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기아 EV6가 '2023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6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면서 세계 3대 자동차 상 중 2개 상을 받았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현대차가 전동화 시대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