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7억 스마트폰 시장 인도에 '애플스토어' 첫 오픈

뭄바이에 1호점 오픈

홈&모바일입력 :2023/04/06 09:50    수정: 2023/04/06 10:02

애플이 인도 금용 중심지인 뭄바이에 첫번째 공식 소매점 '애플스토어'를 오픈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은 애플이 뭄바이 애플스토어 외벽 바리케이드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20년부터 인도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해 아마존, 월마트, 플립카트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아이폰), 노트북(맥북) 등을 판매했다. 애플은 2021년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연기됐다.

인도 뭄바이에 오픈한 애플스토어(사진=애플)

인도는 약 7억명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인도에서 2021년 한 해 동안 1억6800만대가 팔렸다. 애플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성의 잠재력을 보고 애플스토어를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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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중국에 위탁생산 80%가량을 맡겼지만, 최근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인도 생산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강력한 봉쇄로 인해 애플의 위탁생산 업체인 폭스콘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인도 휴대전화전자협회에 따르면 2022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도에서 약 90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폰이 수출됐으며, 그 중 아이폰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애플은 인도에서 아이패드와 에어팟을 조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