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길 실장 "IRA 대응 배터리 핵심광물 자립공급망 구축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3/04/05 16:38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실장이 "국내 기업들이 IRA에 대응해 니켈 등 배터리 핵심광물의 특정국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5일 밝혔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날 울산에 소재한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천 실장은 "이차전지와 자동차가 우리나라 주력 산업임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제련과 가공을 통한 핵심광물 주요 소재를 생산한다는 것은 상업적 가치 뿐만 아니라 자원안보적으로도 가치가 크다"고 언급했다.

호주 니켈 광산 전경 (사진=뉴스1)

이번 현장 방문은 산업부가 지난 2월 발표한 '핵심광물 확보전략' 후속조치다. 국내 핵심광물 제련 및 가공 생산능력을 살펴보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광물은 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2025년 이후에는 중국 등 특정국의 수입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관련기사

천실장은 온산제련소내 핵심광물 제련 및 가공·생산시설 현장을 살펴보고, 핵심광물산업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니켈 등 핵심광물 제련사업과 니켈·코발트·망간 가공시설의 추가 투자계획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세계 1위 연·아연을 생산하고 있는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50년간 축적해온 독보적인 제련 및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와 음극재 소재인 전해동박의 생산을 준비중에 있다. 또한,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제련소를 국내에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