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은 위험한 기술일 수 있지만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IT 매체 엔가젯은 5일 바이든 대통령이 과학기술자문단회의 개회사에서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개회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AI 기술이 인간에게 위협일 수 있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질병이나 기후 변화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된다"며 "AI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봐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AI의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빅테크 기업 역할이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빅테크 기업은 AI 제품을 출시하기 전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어린이들이 AI로 인해 정신 건강을 해치는 등 제품 사용 규율을 철저히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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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외신은 이번 바이든 대통령 발언이 최근 촉발된 'AI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에 대한 의견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유력인사들은 '생성 AI 알고리즘 훈련을 6개월 잠정 중단해야 한다'는 서한에 서명한 바 있다. 반면 AI에 대한 공포심을 조장한다는 의견까지 나와 두 견해가 팽팽히 맞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