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지난해 매출 2천211억…전년비19%↑

영업손실 360억원

중기/스타트업입력 :2023/04/05 09:53

리디가 14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천21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IP확보와 마케팅 비용으로 적자폭은 더 커졌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늘었다.  

지난해 리디는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한해였다. 지난해 2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처(GIC) 등으로부터 1천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 6천억원을 인정받고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났다. 

리디, 2022년 실적 발표

특히,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는 국내 인기 웹툰을 현지에 맞게 발빠르게 선보이며 출시 2년만에 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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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리디는 메가 IP를 웹툰, 영상 콘텐츠 등 여러 장르로 선보이며 국내 콘텐츠 시장 내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 리디 대표작 ‘시멘틱 에러’가 드라마로 탄생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원작 웹소설과 동명의 웹툰도 큰 주목을 받았다. ‘어쩌다가 전원일기’, ‘신입사원’ 등 인기 웹소설의 영상화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각인시켰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지난해 리디는 주요 IP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웹툰 사업을 확장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올해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원천 IP 발굴에 집중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