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게임 부문에서 약 100명 직원 감축

디지털경제입력 :2023/04/05 07:57

아마존이 게임 부문에서 약 1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아마존게임즈 산하 프라임 게이밍, 게임 그로우스 및 샌디에고 스튜디오의 직원들을 포함됐다. 이는 회사의 전반적인 인력 감축 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게임 부문 부사장인 크리스토프 하트만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자원은 콘텐츠에 집중하도록 조정될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도 내부 개발 노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 팀도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게임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트위치 스트리밍 서비스의 엔터테인먼트 쇼인 Crown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트위치는 약 400개의 직위를 축소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게임 부문이 시작된 이래로 취소되거나 판매에서 제외된 타이틀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아마존게임즈

아마존이 내부 개발로 출시한 유일한 게임은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인 'New World' 뿐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21년 9월 출시 이후 이용자수가 급감했었다. 하지만 하트만 부사장은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위치한 New World 팀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트만에 따르면 해고에도 불구하고 샌디에고 스튜디오의 미발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직원들은 프로젝트의 전제작 단계에서 두배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마존 몬트리올 스튜디오 역시 미발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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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한국의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로스트 아크'를 퍼블리싱하는 데 성공을 거뒀다. 하트만은 부사장은 아마존이 엔씨소프트와의 최근 계약을 포함해 게임 퍼블리싱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게임 그룹은 경영진 이직도 계속되고 있다. 하트만의 전임자이자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의 마이크 프라지니는 지난해 사임했다. 게임 업계 베테랑 존 스메들리는 지난 1월 샌디에고 사무소를 떠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