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9천명 추가 해고

올 초 대규모 구조조정 이어 추가 해고 단행…비용 효율화 일환

인터넷입력 :2023/03/21 08:51

아마존이 1만명 가까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몇 주 내로 9천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내부 구성원들에게 공지했다. 아마존은 작년 말부터 지난 1월까지 직원 1만8천명을 해고했는데, 두 달 만에 다시 감원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기침체로 빅테크발 대규모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은 추가 감원을 통해 비용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방향이다. 재시 CEO는 “곧 불어닥칠 불확실성과 경제 상황을 고려해 (감원을) 결정했다”면서 “올해는 핵심 장기 고객 경험에 강력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우선순위를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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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예산 운영 계획 두 번째 단계를 마무리한 아마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PXT(People, Experience, and Technology), 광고 부문, 트위치 등 소속 직원들을 중심으로 감원에 나선다. 댄 클랜시 트위치 CEO는 “아마존 방침에 따라 직원 약 400명이 해고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트위치 사용자와 수익성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도 했다.

(사진=씨넷)

팬데믹 기간 아마존 글로벌 인력 규모는 2019년 4분기 79만8천명에서 재작년 160만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임직원수는 150만명을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