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해외인증 지원단’ 개소…수출기업 해외인증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3/04/04 15:56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시험기관이 해외인증을 대행해 수출기업 인증 관련 비용과 시간 등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충청북도 음성군 국가기술표준원에서 한국표준협회·KOTRA·한국무역협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12개 해외인증 지원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해외인증 지원단’을 개소했다.

산업부 국표원은 ‘해외인증 지원단’을 활용해 기업이 국내에서 해외인증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해외인증 취득 전주기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오른쪽 여덟 번째)이 4일 충북 음성군 국가기술표준원에서 '해외인증 지원단' 현판 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현판 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미국 UL, 유럽 CE 등 해외인증은 우리 기업이 수출할 때 해당국 규제나 수요처 요구에 반드시 획득해야 해서 인증 비용·시간 등에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해외인증 관련 정책은 정보제공, 획득 비용지원 등 단편적인 지원 위주였고 각 사업간 연계, 관련 정보 통합 관리 등의 총괄·조정 기능 미비로 지원효과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표원은 ‘해외인증 지원단’과 함께 시범 운영하는 ‘해외인증 종합지원 포털’에서 해외인증 정보 통합제공·글로벌 인증기준에 적합한 제품출시를 위한 전문가 일대일 매칭 교육·컨설팅을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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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은 또 국내외 시험인증기관 간 협력으로 국내에서 해외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인증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인증 관련 기업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업종별 협단체 등과 함께 애로 접수 채널을 다각화하고 지역별 원스톱 해외인증 지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의 현장 소통을 강화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신설한 ‘해외인증 지원단’을 중심으로 해외인증지원기관이 수출기업을 위한 해외인증 지원에보다 충실히 해나갈 것”을 당부하며 “정부도 범정부 역량 결집을 통한 수출 플러스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무역금융·인증·마케팅 등 수출 3대 애로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